친환경 초소형 이동식 별장 (zen style) 랜선집들이

일본식 느낌에 착안한 모던하고 시크한 인테리어의 이동식 별장을 리뷰하려고 하는데요.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숲속의 별장은 로망이겠죠.

 

호주에 이동식 별장같은 초소형 주택사례가 있어 살펴보려합니다.

 

 

 

국내에도 이런 모듈식 이동주택은 도시와 떨어진 외딴 곳 등의 원하는 어떤 곳에나 부지만 있다면 임시로 세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일명 숲세권이라는 특권을 누리기 적합한 구조가 아래처럼 모바일 주택이 아닐까 싶은데요.

스토브형태의 난로를 이용하고 있고 작은 공간이라도 주전자와 미니냉장고, 가스레인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례를 보면 숲이라는 환경의 조망을 실내로 십분 들여놓기 위해 큰 창과 이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심플한 느낌과 어우러지는 포인트컬러를 두 가지 정도로 통제하였다는 것도 세련된 분위기의 주요 요소로 보입니다.

 

조명의 투톤 색상마저도 인테리어와 찰떡으로 맞췄네요. 넓은 창 앞에 미니 라운지 바 같은 공간 속 저 작은 의자는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낼 수 있는 다용도 스툴로 기획했다고 합니다.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이런 작은 소품도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지혜가 많이 필요한게 이런 초소형 주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무 톤 또한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는 뉴트럴한 느낌 자체가 가볍지 않은 실내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주방집기까지 톤을 맞추고 마그넷형태로 집기를 탈부착되게 해둔 점까지 공간의 컨셉과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색톤에따라서 자칫 너무 가벼워보이는 공간의 느낌이 마치 협소해보이는 착각을 줄 수 있어 이런 컬러선택도 중요해보입니다. 복층구조의 침실공간에도 길쭉한 창문 영역을 크게 틔워두었네요. 다소 낮은 높이가 갑갑할 수 있는 부분은 창디자인으로 커버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딱 자는 공간만 나올 사이즈네요. 롤스크린을 달아서 햇빛을 차단하기 용이하겠군요.

샤시가 이중창이 아니라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나 기온차가 심한 밤에는 좀 추울 수도 있어보입니다. 아무래도 날림으로(?) 지을 수 밖에 없는 간이주택이라 보온이나 단열에 약한 점도 집의 특성상 고려해야할 점일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집형태는 실거주 목적이라기보다 별장 정도의 용도가 적합하지 않을까 싶구요.

 

 

 

이 이동식 주택의 특색은 욕실인데요. 간이 화장실이라기에 일본식 젠스타일 히노끼 욕조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목욕시설이라니 이색별장으로 손색없을 것 같네요.

 

 

 

멋진 디자인은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구조설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빗물을 저장하는 탱크가 있어서 자연에서 물을 끌어오게 되어있고, 태양열 지붕 장치로 전기도 자가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이 곳에서는 먹는 문제만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실제로 이런 이동식 주택을 지어 거주한다고 하면, 부지매입 후 제대로 허가받고 상하수도 연결시키는 일도 작고 큰 일이 아니겠지만, 이 정도 설계라면 일단 보기에는 합격인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동서양의 조화로운 느낌의 컨셉있는 캡슐형 주택이 인상깊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늠해보자면, 모든 공간이 디테일을 신경쓸수록 완성도가 높아 보이고 호감가는 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작은 공간을 선택한 만큼 비용대비 얼마나 투자를 효과적으로 했는지 평가하는 일도 간과할 순 없겠죠. 이런 모듈형 주택의 세부적인 부분들이 대중화되기 전까지는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본인이 기술자가 아니면 생각보다 견적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이런 모듈형 이동주택에 대한 진입장벽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럼에도 이런 장난감같은 집 한채 좋은 배경에 지어두고 부띠크 호텔 대용으로 활용하는 건 어떨까요?

 

 

 

<출처: NEVER TOO SMALL 14sqm/150sqft Off-grid tiny house - CABN Jude>

www.youtube.com/watch?v=Je_WpPG4q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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